주말에 다들 뭐하시나요?
부산에 사신다면 부산 사상 근린공원 강력 추천드립니다.
텐트도 가능, 주차 공짜, 입장료 공짜, 바닥분수 물놀이, 모래놀이, 동물들까지 정말 없는 게 없답니다. :)
[부산 사상근린공원 운영시간] 부산광역시 사상구 백양대로 570 운영시간: AM 9시~ PM 6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텐트: 가능(완전 꿀) 입장료, 주차비: 무료 * 주차장 매우 협소함 주의 |
아기 키우는 분들이라면 늘 하는 고민이 있죠. "주말에 뭐하지?????" 아직 코로나 19가 없어진 것도 아니라서 아기랑 실내 놀이장 방문은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대신 실외 놀이장에는 날씨만 좋으면 광합성도 할 겸 자주 나가는 편입니다. 저희는 이번에 부산 사상 근린공원을 다녀왔답니다. 우리 집 8분 거리에 이렇게 어마 무시한 근린공원이 있다니, 정말 도착하자마자 "이것은 신세계!!!" 하고 외쳤답니다. ㅎ
사상 근린공원은 주차장이 엄청 작답니다. 즉, 아침 일~찍 가야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도착했을 땐 토요일
오전 9시 좀 넘어서였답니다. 맘 카페에 보면 사상 근린공원 주차대란 관련한 글이 너무 많았는데요, 역시나 일찍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너무 일찍 가서 차가 거의 없었다는요. ㅎㅎㅎ 엄마들 팁 들어보면, 사상 근린공원엔 늦어도 10시 전에는 가야 주차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꼭 기억하세요.
모험놀이장 입구로 들어갑니다. 이 길은 유모차가 올라가기 편한 길이라 돗자리, 가방, 먹을 것 전부 유모차나 카트에 싣고 편하게 올라가시면 된답니다.
여기가 정말 핫한 바닥 분수대랍니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바닥 분수가 나와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답니다.
쫌 와본? 사람들은 이 옆에 천막처럼 쳐진 곳 아래에 테이블과 연결시켜서 텐트랑 돗자리를 까시는걸 많이 봤답니다. (꿀팁★)
처음엔 이게 바닥분수인 줄 모르고 그냥 지나쳤다가 나중에 보니 물놀이장이라는 걸 발견했답니다. 물놀이하기에도 가깝고 그늘이 있어서 땡볕보다 시원하기도 하고, 저희도 다음번에 오면 분수대 옆쪽에 자리를 잡을까 합니다. 화장실도 가깝고
너무 좋더라고요.
[사상 근린공원 바닥분수 운영시간] * 5월~9월: 오전 11시, 13시, 15시, 17시 매 시간 30분간 운영 * 7~8월: 1시간 간격으로 운영 |
사상 근린공원이 의외로 커서 놀랐답니다. 엄청 큰 에어바운스도 있구요, 정글짐처럼 올라가는 놀이기구도 있답니다. 미끄럼틀도 종류별로 많이 있고, 시소에 모래놀이까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건 다 모여있었답니다.
우리 아들도 에어바운스 보더니 엄청 좋아서 달려가는데요, 한참을 누나 형들이랑 뛰어논다고 내려오질 않았답니다. 사상근린공원 에어바운스에는 신발을 신고 올라가면 안 되니 신고 벗기 편한 크록스 같은걸 신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우린 모르고 양말에 운동화에 너무 과하게 신고갔더니 엄청나게 신고벗기 힘들었답니다. ㅠ
돗자리와 벤치를 붙여서 아주 여유롭게 자리 잡아주었답니다. 아점으로 싸온 김밥을 냠냠 먹어줍니다. 벤치가 있는 곳도 있고 테이블에 파라솔까지 딸린 곳도 있고 앉을 수 자리가 꽤 괜찮아 보였습니다. 대신 몇 군데 없어서 정말 아침 일찍 와서
명당자리 겟해야 한답니다. (여름엔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ㅎ)
벤치가 있으니 앉기도 편안합니다. 여러 명이 오면 파라솔 꽂힌 테이블 벤치에 앉으시는 게 음식 드실 때도 참 편하고 좋을 듯합니다.
에어바운스 옆에 모래놀이도 있고 미끄럼틀도 있어서 아이가 정말 지루할 틈이 하나도 없답니다. 모래에 구르고 흙투성이가 돼도 너무 좋아해서 구경하는 엄마 빠도 참 행복해졌답니다.
맨발로 이렇게 모래놀이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잖아요. 전 자고로 애들은 흙 파먹고 살아야 한다는 주의자라 ㅋㅋㅋㅋㅋㅋ 맨발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는 점이 제일 맘에 들었답니다.
사상 근린공원 매력의 끝은 어디인가... 위로 좀 올라와보니 모래놀이장이 또 있답니다. 모래놀이할 수 있는 장난감도 비치되어있답니다. 누구든지 얼마든지 가지고 놀 수 있게 되어있어서, 이 공원 참 혜자스럽다고 느꼈답니다. ㅋㅋ
예콩이도 완전 신이 나서 모래놀이 장난감을 엄청나게 집어왔답니다. 경쟁자가 많이 없어서 욕 심한 번 부려보고는 재미없는지 토끼 보러 갔어요.
아, 그리고 또 꿀팁! 아까 에어바운스 있던 곳에서 조금 올라오면 세족장이 있답니다. 여기 물이 나오니 손 씻기 편하고
옆에는 이렇게 그늘도 있어서 여기에 텐트 치셔도 완전 꿀이랍니다. 모래 만지고 흙투성이 돼서 씻으려면 또 화장실로 가야 하는데 바로 옆에서 손을 씻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사상 근린공원엔 토끼랑 양도 있답니다. 저도 그 정보를 듣고 미리 당근을 썰어 갔답니다.
아직 21개월이라 못해본 경험이 더 많은 예콩이.
소소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은 사상 근린공원이랍니다.
토끼 위쪽으로 올라가니 또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지친다. 저까지는 그냥 올라가지 말자 능 ㅋㅋㅋㅋㅋㅋ
한참을 놀이터에서 땀 흘리면서 놀고 있는데 어디서 쏴아아 아~ 물소리가 났습니다. 아이들이 소리치면서 뛰기 시작합니다. "우아 바닥분수다.~!!!!!"
저는 사실 이건 모르고 갔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11시가 돼서 분수대 운영을 시작했답니다.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예콩이는 여벌 옷도 없었지만 그냥 즐겨라~~ 보내줬답니다. ㅎㅎㅎㅎㅎ
여기서 기저귀가 퉁퉁 불어 터질 만큼 신나게 놀고 12시쯤 되어 집으로 돌아가려고 나왔답니다.
뜨아 주차장에 차들이 엄청납니다. 작은 주차장으로 들어오려고 줄을 어마어마하게 섰더라고요.
역시 일찍 일어나는 새가 ㅋㅋㅋㅋㅋ 특히나 사상 근린공원은 9시~9시반 사이에는 오는게 안전빵인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사상근린공원 바닥분수 물놀이까지 하고 싶다면 텐트는 꼭 챙겨 와야 하겠더라고요. 텐트 안에서 옷도 갈아입고 아기 낮잠도 재우고 하면 꾸르팁일듯합니다.
더 자세한 사상 근린공원 공짜 물놀이 이야기는 아래글을 참고해주시면 될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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