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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공감

어마무시하게 큰 콜라비 보관법 (Feat. 다이어트 ㅎ)

 

콜라비는 요렇게 보관하시면 좋아요!

 




제가 다이어트할 때마다 밥 대신 즐겨먹는 콜라비랍니다.

이름도 너무너무 귀여운 콜. 라. 비.

이 콜라비라는 이름이 독일 어였다는 걸 아셨나요? 독일어로 "양배추랑 순무"를 합친 말이라고 합니다.

뭔가 뜻을 들으니 더 귀여운 느낌이 난답니다. ㅎ

 

 

 

 

콜라비크기 실화인가요? 진짜 너무 큼 ㅎ

 

 

 

콜라비는 달짝지근하고 시원하게 오도독 씹으면 단물이 나오면서 참 맛이 좋은 채소입니다.

워낙에 제가 당근, 오이, 양배추 등등 생야채를 씹어 즐기는 타입인 데다 양배추를 너무 좋아하는 1인이라 양배추와 무맛이 나는 콜라비를 정말 즐겨 먹고 있답니다.

 

 

 

저는 엄청나게 탄수화물 중독이랍니다. ㅠ그래서 살을 빼야겠다고 싶을 때탄수화물을 안 먹는 것이 무엇보다 진짜 중요한데요, 흰쌀밥은 다이어트의 적이기 때문에다이어트할 땐 밥을 먹는 대신 밥그릇에 콜라비를 담아서 먹고, 반찬을 맘껏 먹는 편이랍니다. 은근 콜라비가 포만감이 있기 때문에정말 콜라비 다이어트 강추합니다. ㅎ
(탄수화물 안 먹었다고 셀프 위안도 가능하답니다. ㅎㅎㅎ)

 

 

 

 

 

오늘 동네 시장에서 무쟈게 큰 콜라비 세덩이를 사왔어요.

 

 

 

과일이든 뭐든 큰 게 최고라고 생각해서 냉큼 집어온 콜라비 세 개랍니다.

하나 2천 원인데 진짜 어마무시 큽니다. 콜라비 보관법 따라 보관하면 냉장고에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으니까 그냥 세 개나 집어왔답니다. ㅎ (하나 먹는데 일주일 넘게 걸림....)

 

 

 

 

 

콜라비가 너무커서 찍어봤는데.. 옆에 팩트랑 비교샷. 

 

 

 

콜라비 보관법 은요, 일단 이파리를 다 떼 주셔야 합니다. 잎사귀들을 다 떼주셔야 잎이 썩거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겉에 물이 안 생기고 습해지지 않는답니다. 일반적으로 무 보관법이랑 비슷한데요, 습기 없이 하나씩 잘 싸서 공기랑 최대한 안 닿게 밀봉해서 냉장고 속에서 보관하는 게 콜라비 보관법의 기본이랍니다. 제 경험상 이렇게 보관하면 거의 한 달이 지나도 생생한 콜라비를 먹을 수 있었답니다. ^^

 

 

 

 

 

손목에 힘줄 돋게하는 무거운 콜라비.

 

 

 

 

잎을 다 떼주신 후에는 키친타월로 하나하나 각각 잘 감싸줘야 합니다. 키친타월이 콜라비의 수분을 없애주고, 물기나 습기로 인한 곰팡이 등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콜라비 보관법, 쉬워요!

 

 

 

 

그다음에는 지퍼락이나 위생봉지에 하나씩 개별로 밀봉해서 냉장 보관해주시면 콜라비 보관법은 끝이랍니다.

 

 

 

 

색감이 너무 이쁜 콜라비. 잎사귀도 파릇파릇

 

 

 

참고로, 콜라비를 고를 땐 겉면에 하얀 분이 나있는 게 달고 맛있다고 합니다. 포도나 자두 겉에 있는 하얀 분 같은 거 말이에요! 

 

 

 

 

색감 깡패.

 

 

 

 

반찬통에 그득하게 콜라비를 썰어놓으니 뿌듯한 기분이 듭니다. 콜라비가 딱딱해서 껍질 벗겨 썰기가 너무너무 귀찮기 때문에, 한번 이렇게 해놓으면 편하게 핑거푸드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내 일용할 양식 ㅎ

 

 

 

콜라비는 생으로 무쳐서 먹거나 익혀서 나물로도 먹고, 드레싱을 뿌려 샐러드로도 먹기도 한답니다. 그중에 전 생으로 그냥 오독오독 먹는 게 제일 맛있어서 좋아한답니다.

 

 

 

 

 

 

 

아참, 콜라비 보관하실 때,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싸시면 되는데요, 충분히 두껍게 싸주셔야합니다. 잎사귀를 떼고 키친타올 두세장만 싸서 넣었더니 잎을 뗀 부위에서 물이 나와서 키친타올 두장으론 어림없었답니다. ㅠ

키친타올이나 신문지를 충분히 둘러주시는 게 습기 없이 콜라비를 잘 보관하실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결국 콜라비 보관법 : 잘 잘라서 내 뱃속에 보관한다.

 

 

 

 

 

다이어트하시는 분들 콜라비 오늘 사 오셔서 같이 먹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