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티눈제거 집에서 하지말고 꼭 속 편하게 병원가서 제거하시기 바래요. 레이저 시술 후 약간 불편하긴 하지만 이게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랍니다. 신랑이 볼이 좁은 불편한 신발을 신어서 그런지 몰라도 어느날부터 걸을때마다 발바닥 통증을 느꼈다고 합니다. 발바닥이 불편해서 봤더니 티눈인지 사마귀인지 모를 작고 동그란 것이 생겼더라구요.
생긴건 꼭 발바닥 티눈 같이 보이긴했는데 크기가 작길래 그냥 놔두고 한참을 생활했답니다. 그런데 위치가 발바닥이다보니 걸을때마다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고 하네요. 점점 불편함에서 아픔으로 변화되어가니까 왠지 커지는것 같기도 하고, 혹시 사마귀라면 퍼지진 않을까 걱정되기도 해서 집에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검색을 했답니다.
일단 발바닥 티눈제거 집에서 해보려고 티눈제거 밴드를 써봤습니다. 신랑이 워낙에 병원을 무서워하는 1인인지라.. ㅎ 집에서 어떻게든 발바닥티눈을 제거해 보려고 용을 썼답니다. 사람들이 많이 쓰는 티눈제거밴드를 3천원인가 주고 약국에서 구입했습니다. 티눈제거밴드를 붙이고 몇일이 지나면 새로 갈아주면서 붙이라고 되어있었습니다. 티눈밴드는 티눈은 물론 사마귀도 제거된다고 되어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티눈밴드는 별로더라구요. 위치가 일단 발바닥에 있어서 티눈제거밴드가 붙어있기 힘들었습니다. 걸음을 걸을때마다 들뜨는 느낌이 나기도 했구요.
티눈밴드광고를 엄청 많이 보긴했는데 그렇게 효과를 보지 못했답니다. 약간 티눈을 부드럽게 녹여주는(?) 느낌은 있었으나 쉽게 발바닥 티눈제거가 되진 않았답니다. 티눈의 경우 우리 눈에 보이는 부분보다는 그 뿌리(?)를 뽑아서 아예 싹을 제거해줘야하는데요. 시술이 아닌 밴드라 그런 부분이 너무 아쉬웠답니다.
저도 예전에 손가락에 사마귀가 나서 냉동치료를 받은 적이 있답니다. 사마귀 냉동치료는 받을땐 느낌이 없지만 받고나면 정말 극강의 고통이었는데요. 이 극강의 고통을 신랑한테 공유하니 더 무서워하더라구요. ㅋㅋㅋ 병원에서도 발바닥 티눈제거시에 냉동치료를 할까봐 끝까지 집에서 티눈제거를 해보겠다고 하다가, 결국 실패하고 무서움을 무릅쓰고 동네 피부과를 갔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답니다.
병원에서는 곧바로 발바닥 티눈제거 레이저 시술을 했답니다. 발바닥 티눈에 레이저를 쏴야하니 마취주사를 주는데요. 신랑의 경험담에 의하면, 생살에 찌르는 마취주사가 그렇게 아팠다고 하네요. ㅎㅎ (겁이 많은 사람이란걸 다시항번 강조합니다.) 마취주사 후 티눈제거 레이저 수술을 하는데요. 시술은 정말 금방 끝났다고 합니다. 시술 후 드레싱을 해주고 3일정도는 매일 병원에 가서 소독을 했습니다. 발바닥이라 걸을때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지만, 레이저 수술을 받고나니 후련하더라구요.
레이저로 발바닥티눈제거에 성공한 사진입니다. 구멍이 뽕. 뚫린게 보이시죠? 보기만해도 속이다 후련합니다. 이렇게 티눈은 생각보다 뿌리가 깊기 때문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티눈밴드보단 레이저로 깔끔하게 시술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마취주사는 아픕니다...) 사마귀나 티눈들이 워낙에 재발을 많이 하는 애들이라 초창기에 잡는 것을 정말 추천드립니다.
발바닥 티눈제거 시 주의할 점입니다. 병원에서 레이저 수술을 받은 첫 날은 정말 많이 걷지 않도록 해야한답니다. 신랑은 이날 꽤 많이 걸어버려서 나중에 양말에 핏자국이... (ㅠㅠ) 아주 간단한 시술이긴하지만, 생살을 레이저로 파냈기때문에, 게다가 발바닥이 우리 몸 제일 아래 부분에서 가장 중력을 많이 받으므로 많이 걷지 않는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처가 아물때까지는 물이 닿지 않도록 하고 매일 매일 소독해주고 청결하게 유지해줬답니다. 3일정도 병원 통원치료로 소독을 해줬고, 그 후에는 집에서 소독하면서 후시딘을 발라줬답니다. 그리고 상처가 빨리 아물수 있도록 듀오덤 밴드를 붙였답니다. 발바닥이라는 위치 자체가 일반 밴드를 붙이면 참 잘 떨어진답니다. 그래서 듀오덤을 붙힌 후 일반 밴드(대형)도 같이 붙여줬답니다.
많이 아물어서 이제는 발바닥 티눈제거 한 부위에 살짝 딱지가 않은 상태입니다. 걸을때도 전혀 아프지 않답니다. 그냥 두고 참고 살기엔 발바닥이 너무 불쌍해서 레이저 수술을 받은 건데 신랑도 엄청 만족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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