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기 변 색깔이 검은변이 나와서 화들짝 놀래본 경험이 있답니다. 신생아 변색깔에 따라 아기의 건강상태가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아기변색깔에 따른 원인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 검은변
며칠전 예콩이가 아주아주 시꺼멓게 검은변을 본 적이 있답니다. 얼마나 놀랐던지요. 너무 까만색 변이라 보자마자 이건 뭐 소아과 달려가야하는 거 아닐까 하고 엄청나게 걱정을 했었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예콩이의 변이 검은색깔이었던 이유는 블루베리였습니다. ^^;;) 신생아나 아기들은 먹는 음식의 색깔이 곧 변의 색깔이기도 한데요. 특히나 유아식을 하는 아기들은 블루베리를 섭취하면 신생아 변색깔이 시꺼먼 검은변을 눌 수 있다는 점 꼭 알고계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유아식을 하지 않는 신생아가 검은변을 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신생아는 엄마의 모유나 분유를 먹는데요. 신생아 변색깔이 검은색이 나왔다면 위장 속 출혈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흑임자를 먹거나 검은색 음식을 먹었을때도 거무스레한 변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그런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검은변이 나온다면 의심을 해보는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소화기관에 출혈이 생겼을때 자장면처럼 검붉은 색의 변이 나오기도 한다고하네요. 의심되는 신생아변색깔을 보신다면 기저귀채로 소아과 의사에게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기 녹변
사실 아기들이 녹변을 누는 경우는 정말 흔한 경우입니다. 녹변을 처음 만난 초보엄마들의 경우(저도 그랬지만) 깜짝 놀라 무슨일이 생긴건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아기가 평소대로 잘 놀고 컨디션이 괜찮다면 녹변을 본다고해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저희 예콩이도 분유를 먹고 컸는데요. 분유의 종류에 따라 녹변을 누기도 하더라구요. 분유의 성분에 따라 황금변이나 녹변이 나올 수 있으니 혹시 분유를 바꿨는지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옛날 이야기 중에 녹변은 놀라서 보는 거라고 하는 말이 있던데요. 사실 그 이야기는 믿거나 말거나 인것 같습니다. 녹색의 변은 그 자체가 병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같은 분유를 먹더라도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녹변이 나올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러나 간혹 녹변 중에도 물기많은 설사같은 녹변이 나왔다면 장염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가스가 많이 차서 아기가 힘들어하거나 녹변을 보면서 컨디션이 쳐지는 느낌이 드신다면, 변의 사진이나 기저귀를 챙겨서 소아과 의사에게 상의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기 붉은변
.신생아 변색깔이 붉은 색을 띈다면 피가 섞여나오는 것이 아닌지 확인해야합니다. 신생아가 아닌 유아들의 경우 딸기나 수박 등을 먹고나면 마치 피가 뭉친것처럼 보이는 붉은 변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신생아의 변인 경우 코변처럼 점액이 섞여나오거나 붉은 피가 살짝 섞인 변이 보인다면 세균성 장염일 가능성이 큽니다. 예콩이의 경우에도 신생아 시절 변색깔을 보니 아주 약하게 붉은 변이 섞여 있었는데요. 소아과에 기저귀를 가져가서 보여드렸더니 장염인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신생아가 장염에 걸리면 가스도 차고 많이 힘들기때문에 소아과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아기 흰색변
흰색변은 문제가 많은 변입니다. 신생아 변색깔이 전체적으로 흰색을 띈다면 담즙이 변에 섞이지 못해 나오는 현상을 의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에 신생아의 변색깔이 흰색이나 연한 베이지색으로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이 경우에는 빨리 소아과 진료를 받으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담도폐쇄 등의 원인으로 흰색변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꼭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육아 공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4번 입원해보고 쓰는, 아기입원 준비물 싸는 방법(필수 10가지) (1) | 2020.07.29 |
---|---|
영유아 검진시기 지나면, 본인부담금 얼마일까? (0) | 2020.07.21 |
돌발진 증상, 23개월 아기 고열이 안 잡혀요. (0) | 2020.07.07 |
귀여운 원터치 모기장 텐트, 슈퍼싱글 아기 침대모기장으로 딱! :) (1) | 2020.06.27 |
아기 배도라지즙 엄청 먹어보고, 루솔 배도라지즙으로 정착한 이유 (0) | 2020.06.26 |